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원유시추공 감소 둔화'에 국제유가 소폭 하락..
사회

'원유시추공 감소 둔화'에 국제유가 소폭 하락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24 17:42 수정 2015.02.24 17:42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82센트(1.6%) 내린 배럴당 5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한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센트(0.2%) 오른 배럴당 60.3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원유 채굴장치의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유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는 이번 주에 다시 37개 감소해 1천19개로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는데, 원유 채굴장치가 줄어드는 추세는 이어갔지만 지난 3주간 평균 감소폭(87개)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원유 생산 감소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못했고 올해 상반기 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유가보고서에서 저유가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상반기 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고 한다.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급과잉과 원유재고 해소의 기미는 전혀 없으며 심리적 요인에 따른 과매도 반발 매수세에 가깝다는 지적이다.또 미국의 원유 시추 장비가 감소하고 있지만, 산유량 감소로 이어지는 데는 몇 개월이 필요한 데다, 주로 생산성이 낮은 시추장비 위주로 줄어들고 있어 공급 감소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셰일 오일 업체들의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에 따라 배럴당 30∼75달러선으로 알려진 생산단가가 하락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과잉 해소와 드라이빙 수요 시즌이 맞물리면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며,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을 배제한다면 추세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과거처럼 배럴당 100달러선에 이르는 고유가 시대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