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영재들의 '제12회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를 휩쓸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17일부터 21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한예종 무용원 재학생 1명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분야 영재 3명 등 4명이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용원 김한결(21·실기과 2년·사진)이 클래식 솔로 대학부 3위에 올랐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분야 2015학년도 신입생 신윤서(13·선화예술학교 입학예정) 양이 중등부 3위, 2014학년도 수료생 이상민(17·서울예고 2년)군과 빈혜빈(18·서울예고 2년)양이 고등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상민 군은 이번 콩쿠르에서 2위 수상과 별도로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발레 학교 서머 스쿨 장학금 제의도 함께 받았다. 그는 지난해 시칠리아 바로카 국제 무용 콩쿠르 주니어 부문 3등을 차지하는 등 기대주다.
베를린 국제 무용 콩쿠르는 매년 2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댄스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세계 25개국에서 약 900명의 무용수가 참가했다. 볼쇼이 발레단 전 예술감독인 블라디미르바실리예프가 명예심사위원장, 볼쇼이 발레단 현 예술감독 세르게이 필린이 특별 심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