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5 한글교실 재능기부봉사단’ 간담회
포항시는 26일 평생학습원에서 한글교실 재능기부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한글교실 재능기부 봉사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퇴직교원 등 재능기부 봉사단을 모집해 읍면지역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에 자원봉사 한글교육 강사를 파견, 비문해자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나타난 많은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각 읍면지역 한글교실의 사례발표가 진행됐으며, 포항시 신희욱 평생교육과장의 창조도시 포항 실현을 위한 특강이 이어졌다.
한글교실 재능기부봉사단 임중성 회장은 “‘아직도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는 말을 들을 때면 답답한 마음이 있다”며 “기초 한글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한글교육 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 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2년부터 읍면지역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한글을 몰라 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강사를 파견해 비문해자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소에서 13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1~2개소 정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