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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클린도시 거듭났다..
사회

대구 클린도시 거듭났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1 19:53 수정 2015.03.01 19:53
보건환경硏, 공기질 타 대도시보다‘양호’


 
최근 3년간 대구의 공기질을 우리나라 대도시 평균치와 비교할 때 미세먼지는 평균 수준, 중금속인 납은 86% 수준, 유해물질인 벤젠은 63% 수준을 보였다.
대구의 대기오염도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의 경우엔 44μg/m3로 국내 환경기준(50 이하)의 88% 수준, ADHD 증후군*을 일으키는 납은 0.0262μg/m3로 환경기준(0.5 이하)의 5% 수준, 백혈병을 일으키는 벤젠은 0.25ppb로 환경기준(1.5 이하)의 17% 수준으로 나타나 대기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경계 유해물질로 생식기에 영향을 주는 톨루엔은 3.08ppb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63 이하)의 1/20 수준, 간암 또는 폐암을 일으키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은 0.15ppb로 일본 환경기준(36.63 이하)의 1/244 수준에 머물러 실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이들 물질 때문에 건강에 지장을 받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엔 △미세먼지는 서울과 같고, 대전과 광주보다는 못하며, 부산, 인천, 울산보다는 양호 △납은 부산과 광주보다는 못하고 서울, 인천, 대전, 울산보다는 양호 △벤젠은 대전과 광주보다는 못하고, 서울, 부산, 인천, 울산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세먼지는 대구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강수량이 가장 적어 대기 세정 효과가 낮은 데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바람이 약해 대기 확산이 잘 되지 않는 등 공기질 개선이 쉽지 않은 여건을 갖고 있는데도 대전과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보다는 양호했다.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지역이 대기오염 도시라는 과거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다른 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로 인식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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