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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선거 ‘TV 토론회’개최 예정..
사회

FIFA 회장선거 ‘TV 토론회’개최 예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2 15:47 수정 2015.03.02 15:47
런던서 4~5월중 예고…블래터 참석은 미정
▲     ©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12대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BBC와 스카이 방송은 FIFA 차기회장선거에 앞서 한 시간짜리 '축구 팬 총회'를 열자며 제프 블래터(79) 현 FIFA 회장을 비롯한 후보자들에게 TV 토론회를 제안했다.
  토론회는 FIFA 총회가 열리는 오는 5월30일에 앞서 4월이나 5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 방송 모두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만큼 토론회 장소도 런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자국의 상징적인 경기장인 '웸블리스타디움'을 토론회장으로 제공할 뜻을 밝혔다.
  임기 4년인 FIFA 회장은 연간 약 2조5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등 '세계 축구 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차기 회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4명이다.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1) 현 FIFA 부회장, 미하엘 판 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43)가 대결을 벌인다.
  후세인 부회장과 피구는 이미 토론회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BBC와 스카이 방송은 블래터 회장에게도 "다른 후보자들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알렸다.
  지난 1998년부터 '세계 축구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다가올 FIFA 회장 선거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블래터 회장의 토론회 참가 여부가 주목 받는 이유다.
  이번 토론회는 '팬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FIFA 소속 209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구 팬들이 직접 참석하고 한 시간 동안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그레그 다이크 FA 회장은 "네 후보자가 한자리에 모여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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