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결승전서 카롤리나 마린에 2-1승
▲ © 성지현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스타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2015 독일오픈그랑프리대회 정상을 밟았다.
성지현은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2-1(21-15 14-21 21-6) 승리를 거뒀다.
세계랭킹 6위 성지현은 앞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던 마린(세계랭킹 15위)을 상대로 앙갚음에 성공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지현은 1세트를 21-15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1에서 내리 5득점으로 치고 나간 뒤 별다른 위기없이 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를 14-21로 패한 성지현은 3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5-2에서 12-2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기분 좋게 대회를 마친 성지현은 곧바로 영국으로 건너가 전영오픈에 출전한다.
남자단식 손완호와 여자복식 장예나(이상 김천시청)-유해원(화순군청) 조는 4강에서 덜미를 잡혀 결승행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