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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안동시‘관광지형’바꾼다..
사회

대구시-안동시‘관광지형’바꾼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3 20:37 수정 2015.03.03 20:37
오늘 안동시청서 7개분야 협력사업 공동 추진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4일 오후 3시30분 안동시청(소회의실)에서 대구의 도시관광?근대역사 자원과 안동의 유교?정신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015 세계 물포럼 합동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안동-경주 관광 협업을 통한 성공적 관광 마케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비롯됐고, 이후 대구시, 안동시,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관광공사대구경북협력지사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거쳐 3월 3일 대구?경북 방문의 해 관광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루어지게 됐다.
대구는 팔공산?비슬산, 낙동?금호강 등 자연친화 자원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근대골목?김광석길 등 근대역사 자원, 국제공항?KTX 등 광역교통망, 면세점?카지노, 관광호텔?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유원시설 등 도시 관광자원이 강점인 도시이고, 경상감영,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옻골마을, 녹동서원, 도동서원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영남의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종가?종택, 도산서원, 월영교, 봉정사 등 유교?전통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이다.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대표 관광자원을 특성화하여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 참석자뿐만 아니라, 대구와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통합 코스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와 안동은 불과 1시간 남짓한 거리이다. 특히 안동은 경상북도의 신청사가 이전하는 곳이어서 관광객 유치 사업에 상승효과를 유발함은 물론, ‘외래관광객 천만 명 시대’의 조기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대구?안동 체류형 통합코스 개발 ▷ 대표 관광자원 연계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공동운영 ▷ 외래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 대표 축제?행사 상호 홍보 ▷ 체험상품 및 입장료 할인 ▷ 관광정보 공유 ▷ 기타 양 도시의 협의에 따른 관광사업 등 7개 분야의 협력을 포함하고 있고, 양 도시의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안동시는 양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통합 코스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이를 통한 상호 이익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며, “관광객 천만 명 달성과 대구?경북 상생을 위하여 공동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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