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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축구 알제리대표팀 사령탑에 앉아 한국을 제압한 바히드 할리호지치(63) 감독이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3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JFA)가 지난 2일 할리호지치 감독과 대표팀 취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모다 마시히로(47)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할리호지치 감독이 살고 있는 프랑스를 찾아 연봉과 계약 기간 등을 논의했고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화로 합의사항을 보고 받은 다이니 구니야(70) 일본축구협회장은 "이제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호지치 감독의 연봉은 200만 달러(약 2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대표팀을 이끌었던 그는 예선 H조 경기에서 한국에 2-4 완패를 안긴 인물이다.
이에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할리호지치 감독 선임을 정식으로 승인하고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이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튀니지와의 A매치 경기부터 일본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