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9일부터 다저스 5선발 로테이션 정상화
▲ ©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간) 시범경기에 첫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잭 그레인키(32)와 류현진이 각각 12일과 13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전했다.
MLB.com은 "최근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으로 주사를 맞았고 류현진은 등 통증을 겪었기 때문에 선발 일정이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류현진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격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투구를 한 후 등에 통증을 느꼈다.
이틀간 휴식을 취하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고 3일 불펜피칭 32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후 불펜피칭을 추가로 할지 라이브배팅으로 들어갈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5일 한 차례 더 불펜투구를 했고 더 이상 등에 통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렀으나 4-6으로 패했다. 선발로 올해 다저스에 합류한 베터랑 좌완 에릭 베다드(36)가 나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MLB.com에 따르면 9일부터 다저스의 5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우선 6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등판한다. 9~10일에는 올 시즌 다저스의 4·5선발로 기대를 받고 있는 브랜든 맥카시(32)와 브렛 앤더슨(27)이 연달아 등판한다. 11일에는 커쇼가 두번째 선발 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일 그레인키, 13일 류현진까지 마운드에 등장하면 5선발 체제가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