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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최지만 첫 시범경기에서 오른 종아리뼈 골절상..
사회

최지만 첫 시범경기에서 오른 종아리뼈 골절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5 15:02 수정 2015.03.05 15:02
  빅리그 진입을 노리던 한국인 타자 최지만(24·시애틀 매리너스)이 올해 처음으로 나선 시범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1루수 겸 4번타자로 교체 출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교체투입돼 무난히 6회초 수비를 마치고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투수 리오넬 캄포스를 상대한 최지만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패트릭 키블리한의 안타 때 3루까지 나아간 최지만은 마이크 다우드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최지만은 7회 2사 2루의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9회 수비 때 부상을 입었다. 9회 타일러 스미스의 악송구를 받으려고 점프한 후 내려오다가 부상을 당했다. 최지만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그는 들것에 실려나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지만이 오른 정강이뼈가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로이드 매클렌든 감독은 "조금 이상했다. 뛰어오를 때와 착지하는 발이 서로 달랐고 골절이 되고 말았다. 착지가 좋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해 4월 경기력 향상 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여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최지만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와 트리플A에서 70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더블A에서 4경기, 트리플A에서 70경기를 뛴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83 5홈런 30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낸 최지만은 올해 어떻게든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MLB.com은 "올해에도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뛸 가능성이 높았지만 주전 1루수 로건 모리슨의 뒤를 받쳐줄만한 자원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최지만은 한동안 공백을 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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