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한국시각)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태국과의 1회전 4번 단식에서 정현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국 대표팀에서 은퇴를 결심한 우돔초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6-4,6-1,6-1)로 물리쳤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2015데이비스컵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을 통과했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은 8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4단1복식)에서 3단식 주자로 나선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21위)이 승리를 거두면서 종합전적 3-1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은 3단식에서 태국의 백전노장 다나이 우돔초케(34·세계랭킹 320위)에게 3-0(6-4 6-1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회 첫 날 1·2단식에서 임용규(24·당진시청·세계랭킹 523위)와 정현이 모두 승리한 한국은 복식을 내줬으나 이날 정현의 3단식 승리로 3-1로 앞섰다.
  이로써 한국은 4단식 결과에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2회전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7월7일부터 사흘 동안 우즈베키스탄과 2회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2007년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종합전적 5-0으로 완승을 거둔 것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다.
  데이비스컵 세계랭킹도 우즈베키스탄이 다소 높다. 한국은 28위, 우즈베키스탄은 22위다.
  2회전에서 승리하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1981년과 1987년, 2008년 월드그룹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