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 이전 희망 유관기관·단체 지속 증가
경북도청 신도시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유관기관 단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조사한 결과 기존 92개소에서 사회단체인 경북도의사회, 경북재향군인회 등 7개소가 늘어난 99개소가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유치대상 기관단체를 꾸준하게 방문해 신도시 이전을 설득하고, 대규모 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그 간의 지속적인 유치활동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도청 이전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단체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도 소속기관, 유관기관, 출자출연기관과 정부업무를 처리하는 산하기관, 공공기관, 유관단체, 사회단체, 금융기관, 언론기관, 정당 등 대구와 경북에 소재한 219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청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한 기관단체를 유형별로 보면, 도 및 정부관련 기관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유관단체?사회단체에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와 밀접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유관단체?사회단체들이 도청이전에 따라 원활한 업무협력을 위해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도 단위 주요기관들의 이전이 본격화되고 신도시 업무용지 분양이 마무리되면 기관단체 유치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도청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 및 도 단위 공공기관 30개소와 유관 및 사회단체, 금융 및 언론기관 등 100개소 등 130개의 유관기관단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국별 유치담당제 운영, 기능별 통합사옥 건립 발굴, 이전대상 기관 방문 및 유치설명회 개최, 관련 시·군 생활서비스시설 T/F팀 구성·운영, 건축 인·허가 원스톱 지원, 토지분양 정보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대진 도청신도시본부장은“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개발 초기에 많은 인구유입이 필수적이다. 더 많은 기관단체와 종사자들이 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경북개발공사, 안동시·예천군과 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