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동빈내항-죽도시장 등 ‘길 위의 포럼’ 진행
이강덕 시장은 휴일인 8일 아침 간부공무원 40여명과 함께 (구)포항역을 출발해 육거리, 동빈내항, 죽도시장 등 구도심중심 현장을 탐방하는 ‘길 위의 포럼’에 나섰다.
이날 현장탐방에서는 KTX개통으로 폐쇄될 (구)포항역사 활용방안과 구도심재생 사업, KTX 개통에 따른 죽도시장 연계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이날 포항역 광장에서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 현황 설명을 들은 뒤, “포항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꼼꼼히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육거리에서는 가로경관 개선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했으며, 죽도시장에서는 주차난과 관련하여 중?장기적으로 차량 통행보다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또 동빈내항과 포항구항 해양공원 등에서는 “내항개발 사업의 핵심은 시민친화적 공간조성에 있는 만큼 내실 있게 추진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투어에서는 지역 해안선을 따라 바닷길을 활용한 ‘동해안 올레길’ 조성과 장기적 관점에서 복개천 복원 사업 등의 아이디어 등도 제시됐다.
‘길 위에 포럼(forum)’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투어는 지난해 9월부터 이 시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토론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과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