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맞아 경주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들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시부거리 탐방로 일대에서 복수초(사진),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화가 시작된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는 우리나라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야생화다.
눈속에 피는 연꽃같다고 해서 ‘설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복수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야생화다.
이른 봄 눈과 얼음을 뚫고 나오는 풀이라 하여 ‘파설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노루귀는 잎이 나오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식물이다.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어 이름 붙여진 식물로 지리산, 한라산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특산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조성래 문화자원과장은 “매년 피는 야생화지만,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이므로, 공원자원의 보전을 위해 채취하거나 꺾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 ”고 당부했다. 강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