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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최종 13위로 마감…크라머 7번째 우승..
사회

이승훈, 최종 13위로 마감…크라머 7번째 우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9 15:08 수정 2015.03.09 15:08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를 13위로 마쳤다.
  이승훈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2015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서 110.341점을 획득해 13위를 차지했다.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는 남자 500m·5000m·1500m·1만m, 여자 500m·1500m·3000m·5000m를 달려 4개 종목 기록을 각각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린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전날 500m와 5000m에서 각각 36초34, 6분26초91을 기록해 15위를 달렸던 이승훈은 이날 벌어진 1500m에서 1분45초93을 기록하고 9위를 차지,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그러나 500m와 5000m, 1500m까지 중간순위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1만m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승훈은 2012년 대회(15위)보다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김철민(23·한국체대)은 111.802점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500와 5000m에서 각각 36초04, 6분36초46을 기록해 18위를 기록했던 김철민은 1500m에서 1분48초35로 22위에 머물러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남자부에서는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29·네덜란드)가 146.509점을 기록하고 201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5000m에서 6분07초49를 기록해 선두로 치고나간 크라머는 이날 1500m에서 1분44초18로 3위를 차지했고, 1만m에서 12분56초69로 결승선을 통과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라머가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2010년, 2012~2013년에 이어 개인통산 7번째다.
  여자부에서는 김보름(22·한국체대)이 121.966점을 기록하고 1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500m와 3000m에서 각각 40초68, 4분10초00을 기록하고 20위로 처졌던 김보름은 1500m에서 1분58초86으로 16위에 올라 순위를 두 단계 올려놨다.
  여자부 우승은 157.717점을 기록한 마르티나 사빌코바(28·체코)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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