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단 한명의 호국영령 유해도 수습..
사회

단 한명의 호국영령 유해도 수습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9 20:46 수정 2015.03.09 20:46
해병대 제1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거행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6일 오후, 포항 도음산에 위치한 산림문화수련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유해발굴 작업은 개토식을 시작으로 9일부터 5월 1일까지 영덕군과 경정리군 일대에서 집
중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국군유해발굴단 17명과 해병대 1사단 병력 150여 명이 투입
될 예정이다.
이번에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하는 고불봉과 중호리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3사단
22·23연대가 30일 동안 북괴군 5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여 수천 명의 전사자를 낸 격
전이 벌어진 장소이다.
부대에서는 개토식 전에 유해발굴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에 대한 내용
을 교육했으며, 유해발굴 작전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을 모시는 매우 중요한 임
무이며, 그들을 향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경건한 자세로 임하도록 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장은 “조국과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이 아직도 이곳에 잠
들어 계시다는 것이 슬플 따름이다”며, “우리 장병들은 단 한명의 호국영령도 이곳에 남겨놓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 구의 유해까지 수습할 것이다. 최고의 예우속에서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은 2004년부터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총 366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율동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