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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세계물포럼’역대 최고 행사로..
사회

‘세계물포럼’역대 최고 행사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09 21:25 수정 2015.03.09 21:25
경북도, ‘철통안전’준비상황 최종 점검회의


 
경북도는 9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경주HICO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세계 물 포럼에는 170개국에서 각국 정상, 각료를 비롯해 3만 5,000명이 참가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도는 최근 주한 미국대사 테러사건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주 현지에 정부의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하는 등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 순찰이 대폭 강화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부대에서는 행사 전 기간 동안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한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현지에 CP를 설치하고 소방차, 구급차 등을 대거 배치해 놓고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수송 및 교통 대책도 대폭 강화한다. 중앙‘수송교통대책본부’산하에‘경상북도수송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대책반은 대구공항↔HICO 간, 신 경주↔HICO 간, EXCO↔HICO 간, HICO↔숙소 간 셔틀버스 운행 등을 책임진다. 동원되는 버스만 10개 노선에 일일 평균 100여대에 달한다.
아울러, 많은 정상 및 각료급 국빈들이 경주에 머물면서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치게 된다는 점을 감안, 경북도 차원의 의전지원팀을 구성해 고위급 의전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행사지원과 함께, 이번 세계 물 포럼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시키고, 세계를 상대로 지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행사를 활용해 지방차원의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친다.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접촉하고, 물 산업 관련 투자유치, 새마을세계화 협력, 아시아문화 공동체 구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세계 물 포럼은 오늘 최종 보고회를 시작으로 3월 11일‘물길 원정대 출정식’, 3월 20일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등 일련의 물 관련 행사가 이어지므로 벌써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지금부터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 역대 최고의 행사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포럼으로 끝나지 않고, 대구경북의 물 산업 발전, 관광산업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시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도민들께서도 손님맞이 준비, 행사분위기 확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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