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생활 속 국악‘화요상설공연’..
사회

생활 속 국악‘화요상설공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0 15:17 수정 2015.03.10 15:17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서 월 1회(3월~10월) 저녁 7시‘무료공연’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전통음악의 보존 및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하여 3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총 8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매년 꾸준히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의 2015년 상설무대는 국악 실내악을 중심으로 하여 해설이 있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상설공연 첫 무대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되며, 국악합주와 독주곡, 경기민요, 한국무용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곡인 관악합주 ‘수제천’(집박_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은 가장 오래된 궁중아악의 하나로, 궁중연례악이나 처용무의 반주음악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전통음악에서 아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음악으로 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선보인다.
독주곡으로는 거문고산조(거문고_유수연; 대구시립국악단 단원)를 만날 수 있다. 한국무용(안무_채한숙;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자)으로는 봄 꾀꼬리를 본 딴 춤인 향악정재 ‘춘앵전’과 반길군악, 굿거리, 휘모리 등의 장단 바탕으로 무용을 만든 창작 한국무용 ‘오색찬란’을 준비한다. 그 밖에도 국악 창작곡의 초창기 작품인 가야금 중주 ‘침향무’와 경기민요(민요_예현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은 ‘삼도 설장구’로 장구 연주의 멋진 발림(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으로 한층 흥을 돋우는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 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상설공연은 2014년에도 총 8회 중 절반 이상의 공연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공연에서는 해설을 더욱 강화하여 관객과 대화하는 무대로 만들어갈 예정이다.또한 매 공연마다 민요, 가곡, 병창, 무용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무료 상설공연 만큼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생각한다. 241석 규모의 소극장인 비슬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 관객들이 국악을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화요상설공연은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대구시립예술단 단체운영팀(053-606-619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공연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곤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