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월말까지 25개노선 33곳 집중 순찰
대구시는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는 해빙기를 대비하여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도로 절개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3월 말까지 실시한다.
매년 3월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따뜻한 날씨에 녹으면서 도로 절개지 낙석발생, 급경사면의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대구시는 해빙기를 맞이하여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국가 안전대진단’과 병행하여 오는 3월 말까지 25개 노선 33개소 연장 16km의 도로 절개지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안전점검 결과 위험요인이 발견된 경우 신속하게 안전조치 하도록 하고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기간이 소요될 경우 담당자를 지정, 수시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3월 13일까지 도로 절개지 유지관리기관인 구·군, 시설관리공단 등에서 1차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낙석발생, 침하, 지하수 용출, 배부름, 시설물 변형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구간에 대하여 2단계로 3월 31일까지 시, 관리기관 및 필요시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항목은 낙석, 균열, 침하현상 여부, 지하수 용출 및 배부름 현상 여부, 절개지 하부 옹벽 등 변형 여부, 배수시설 기능유지 여부 등 시설별로 점검항목에 따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해빙기를 맞이하여 생활 주변에 붕괴 등 위험시설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보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시민들에 협조를 당부했다.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