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도민 공감 28개 협력과제 심의·선정
“시·도민이 공감하고 대구·경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공동사업을 우선 선정 추진하여 지역현안의 해결과 경쟁력 향상으로 성공적 상생협력의 초석을 다지고, 대구·경북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대구시(행정부시장 정태옥)와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주낙영)는 상생협력과제 확정을 위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를 11일 오후 2시 대구파이낸스빌딩(18F)에서 개최한다.
2014년 11월 25일 창립총회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에서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시·도의 기획조정실장 및 실·국장급 공무원을 당연직으로 하는 위원과 시·도의회, 학계, 언론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대표성을 가진 위촉직 위원을 포함한 총 4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혜롭고 성공적인 상생협력 과제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는 식전행사로 대구시립예술단의 오카리나&플루트 초청공연에 이어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다음 달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 홍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추진방향 및 금년도 주요 업무계획, 대구·경북 상생협력 과제 심의·확정을 위한 토론회 순으로 개최된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국에서는 과거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원회와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던 21개 과제와 시·도에서 신규 제안한 7건의 과제를 포함 총 28건의 과제를 상정한다.
과제는 공동협력과 사업추진 용이성, 공유이익 창출도, 신성장동력 창출 가능성, 균형발전 공헌도, 삶의 질 개선도 및 주민 공통관심도 등을 고려하여 대구·경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고 시·도민이 공감하는 공동사업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게 된다.
주요 과제로는 세계물포럼, 국제관광박람회, 남부권 신공항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철도 연장,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등의 기존 과제를 포함, 2016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 팔공산 둘레길 조성, 할매·할배의 날 추진, 동학 순례길 루트 탐방 등의 신규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낙영 부지사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의 첫 단추를 끼우는 출발점인 만큼, 지금까지 이루어낸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시·도민이 공감하는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중심적 토대를 구축하여 상호교류와 본격적 활동을 보여주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두 손을 맞잡았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경제 공동체 실현은 물론, 앞으로 수도권과의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남부권 경제공동체 추진에도 대구·경북이 그 중심에서 합심된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고 시·도의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동안, 대구와 경북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연장,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도청이전특별법 본회의 통과, 농특산물직거래장터 운영 등의 협력성과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세계에너지총회, 세계물포럼 등 국제행사 공동개최에 한뿌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지역 간 협력 강화에 깊은 결속을 다져 왔다.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