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의뢰 상태
대구 중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을 위한 공사 중에 대구읍성의 기저부와 성돌 일부가 발견됐다.
중구청은 지난 22일 대구시 중구 북성로에서 대구읍성의 기저부와 성돌 일부를 발견했으며 문화재청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주민편의와 통행로 확보를 위해 공사구간을 복토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의 결정이 내려오면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형구 중구청 도시관광국장은 "그동안 대구읍성 기저부의 구조나 성곽의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번 발견을 계기로 문헌으로만 알고있던 100년 전 대구읍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1907년 일본 거류민단과 친일파 관리들에 의해 허물어진 대구읍성을 인지할 수 있는 상징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중구청이 올해 10월까지 시행하는 도심재생사업이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