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지역 5월 하반기 전통시장 물가가 산지 출하량 증가와 소비감소 등으로 채소·양념류, 육란류, 과실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동향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산지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양념류 및 과실류와 소비감소 여파로 육란류는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체물가는 보름 전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산지 기온상승으로 인한 생육호전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무(상품 1개)와 오이(상품 1개)는 각각 750원과 250원 내린 1250원과 350원에 거래됐다.
또 상추(상품 1kg)는 500원이 내린 2750원에 판매됐다.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던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소비 감소로 인해 750원이 내린 6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제철과일로 성출하기 산지 출하량 증가로 수박(상품 1통)과 참외(상품 10kg)는 각각 2500원과 1만7500원이 내린 1만7500원과 3만5000원에 거래됐고, 같은 이유로 토마토(상품 10kg)는 7500원 내린 3만원에 사고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비증가와 산지 사육비용 증가 등으로 소고기(상등육 600g)와 돼지고기(상등육 600g)는 각각 22%, 29%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