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박소연이 연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18·신목고)과 쇼트트랙의 여고생 에이스 최민정(17·서현고)이 각각 MBN 여성스포츠대상 1·2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한 박소연은 그랑프리 1, 4차 대회에서 잇따라 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그는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 차세대 피겨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소연은 "시니어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냈는데 (종합선수권대회에서)우승도 하고 상도 받는 것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지켜봐 주시는 팬 분들을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2015시즌 시니어 무대를 밟은 최민정은 올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성인 무대 데뷔 두 대회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월드컵 5차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박소연과 최민정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해당 종목의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