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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미래 위한 한숨 돌리기”..
사회

“미래 위한 한숨 돌리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2 15:10 수정 2015.03.12 15:10
월드컵 파이널에 대표팀 전원 불참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다음 시즌인 2014~2015시즌 쉼없이 질주를 이어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한층 나은 다음 시즌을 위해 휴식을 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달 21~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 대표팀이 모두 불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미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시청)는 그간 쌓인 피로 탓에 지난 2월말 시즌을 일찌감치 접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상화 뿐 아니라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지친 탓에 다음 시즌을 위해 차라리 일찍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직후 시즌인 탓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에릭 바우만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빙상연맹도 경기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한 끝에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바우만 코치는 지쳐있는 선수들이 무리하게 대회에 나섰다가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단거리 대표팀을 이끄는 김용수 코치는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올림픽 직후 시즌이라 다른 시즌에 비해 긴장감이 다른 시즌에 비해 떨어지면서 잔부상이 있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여름 지도자가 바뀌면서 적응하는 시기라 피로가 더 빨리 온 것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훈은 이미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 초대 종합 우승을 확정한 상태고 다른 선수들은 입상권 밖이라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쉬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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