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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짜맞추기식 검토용역 용납못해“..
사회

“짜맞추기식 검토용역 용납못해“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2 19:46 수정 2015.03.12 19:46
구미시 반추위,국토교통부 항의방문


 
구미시 반추위(상임위원장 신광도·김인배)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취수원 이전 담당인 서명교 수자원정책국장을 면담해 2015.2.12 발표한 경북?대구권 맑은물공급 종합계획검토용역 보고서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 대구시 맑은물 공급 대안으로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과
‘구미 해평에 강변여과수’를 개발?취수해 대구와 구미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가장 실현 가능성이 있는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하여 엉터리이며, 짜맞추기식 용역이라고 항의했다.
반추위의 주된 항의 내용은 2014.3월 용역 착수 후 9개월이 경과한 12.2일까지도 검토하지 않았던 구미 강변여과수 개발방안을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12.18일 갑자기 용역 성과보고서에 끼워넣은 부당성과 ‘대구 강변여과수 취수 및 구미 완충저류조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당초 검토시 4,300억원이라고 보고해 놓고 2015.2.12 최종 발표에서는 1,600억원으로 사업비를 축소 조정했는데 이를 두고 변명의 여지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같은 행태를 볼 때 국토교통부의 이번 용역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전제 또는 기정사실화해 끼워 맞추기의 전횡을 그대로 드러낸 표본이라고 압박했다.
또한, 이미 2008년 대구시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과 2011년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이미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용역은 대구시의 편향된 의견만 반영한 짜맞추기식 결론을 낸 것에 대하여 143백만원의 아까운 국비만 낭비하였다고 개탄하며 엉터리 용역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지난 1.7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대구시와 구미시의 사전 합의가 없을 경우 예비타당성 용역 등 추후 행정 절차를 일체 추진하지 않겠다는 국토교통부의 당초 약속을 지켜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나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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