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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동해안지역 경기 ‘회복세 둔화’..
사회

경북동해안지역 경기 ‘회복세 둔화’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2 20:03 수정 2015.03.12 20:03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최근 경북동해안지역 경기가 전년대비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포항본부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되는 모습이나 수산업 생산은 큰 폭 감소했다.
수요측면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의 영향 등으로 철강수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이동 등의 영향으로 소비는 부진을 지속하고 투자도 신규투자가 부재하는 등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면 1월중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말의 감소에서 벗어나 올해 들어서는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생산은 재고조정 등을 위해 전월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1.0% 증가했다.(14.12월 ?3.0% → 15.1월 +1.0%)
반면 포항철강산단 전체 생산액은 대내외 공급과잉 및 중국의 저가 수출공세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하여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14.12월 -0.4% → 15.1월 ?3.0%)
한편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생산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품수출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월중 수산물 생산량은 오징어(14.12월 -12.1% → 15.1월 -39.5%)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
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14.2% → -19.3%)  이는 중국어선의 북한 해역 내 조업이 증
가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관광서비스업 생산은 울릉도 입도관광객수가 감소하였으나 경주 보문단지 관광객수
(14.12월 4.1% → 15.1월 4.0%)가 단체관광객 증가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수출은 對미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EU 및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3개
월 연속 감소했다.(14.12월 -6.1% → 15.1월 -6.4%)
수입은 철광석, 석탄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5개월 연속 감소했다.(14.12월 -13.5% → 15.1월 -21.2%)
소비는 담배값 인상, 설 연휴 이동*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하였으며 승용차등록대
수(순증기준)는 전년동월대비 15.5% 감소했다. 통상 설 연휴기간 1~2주 전부터 관련 품목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설 연휴 : 2014년 1.30~2.1일 → 2015년 2.18~20일)
한편 한국은행포항본부는 이와 같은 경북동해안지역의 경기회복세 둔화 국면은 올 2월중
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이나 향후 경기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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