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5라운드 풀타임… 골맛은 못봐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 손흥민(23)이 골을 넣진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팀의 완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파더보른과의 2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비록 골을 넣진 못했지만 레버쿠젠의 4-0 완승에 일조했다.
요십 드리미치,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공격 라인에 선 손흥민은 동료들을 살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승의 초석을 다졌다.
드리미치는 2골, 벨라라비는 1골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25라운드를 마친 레버쿠젠은 11승9무5패(승점 4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묀헨글라드바흐(승점 41)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둬 오는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치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또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거두는 상승세도 이었다. 골은 11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리그(3승)와 컵대회(1승)에서 모두 이겼다.
슈투트가르트는 4승8무13패(승점 20)로 여전히 최하위다.
전반 32분 웬델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레버쿠젠은 36분에 드리미치의 추가골로 전반에 2-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레버쿠젠의 골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5분 벨라라비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이 골문을 통과했다. 이어 후반 14분에 드리미치가 역습 기회를 잘 살려 승리를 자축하는 4번째 골까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