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볼트, 올해 첫 개인전서 400m 우승..
사회

볼트, 올해 첫 개인전서 400m 우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5 16:39 수정 2015.03.15 16:39
“훈련 잘 되고 있어…더 많은 실전 필요”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해 첫 개인종목 레이스에서 400m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질주를 위한 '몸풀기'를 마쳤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포스터 클래식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6초37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 볼트가 개인종목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도 처음이다.
  볼트는 이달초 400m 계주 주자로 실전을 치른 적이 있으나 2위에 머물렀다.
  100m와 200m가 주종목인 볼트의 400m 개인 최고기록은 2007년 세운 45초28이다. 이날 기록은 개인 최고기록에는 떨어졌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400m 레이스를 펼친 2013년 기록한 46초44보다는 빨랐다.
  레이스를 마친 후 볼트는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훈련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치도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 부상 여파로 거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볼트는 앞으로 실전에 나서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볼트는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100m·200m·400m 계주) 남자 단거리 3관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볼트는 "최근 몇 년 동안 대회에 그다지 많이 나서지 못했다. 한층 예리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실전이 더 많이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올해 7월4일 프랑스 생드니, 7월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국제대회에 나서기 전 자메이카 국내대회에 더 자주 출전하겠다는 것이 볼트의 생각이다.
  볼트는 "이전보다 국내대회에 더 많이 출전하게될 것 같다. 훈련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