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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값비싼 전공책값에 어깨가 무거워...!..
사회

값비싼 전공책값에 어깨가 무거워...!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5 16:39 수정 2015.03.15 16:39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대학가 서점이나 시내 각 서점에 대학생들이 책을 사기위해 복잡아진다. 신입생 또는 새 학기를 맞아 비싼 등록금과 방세, 생화비 부담까지 겪는 학생들은 비싼 전공 책값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래전부터 대학 전문서적은 읿반 서적에 비해 가격이 무척 비싸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올바른 수강을 위해서는 구입량도 한두권이 아닌 분야별 차이는 있지만, 권수가 많기 때문에 한학기 전공 책값만 수십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학기에 6과목의 수강으로 전공 책값만 26만 원이나 된다는 한 학생은 부모님께 비싼 등록금과 방세 보증금, 생활비등을 받고 어려운 형편을 알면서도 다시 책값을 부탁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겠다고 한다.
  실제 전공 서적은 한 권에 3만 원에서 5만 원까지나 돼 푼돈이라도 벌려면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더우기 원서(原書)의 경우는 한 권에 1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 많은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원서를 복사해서 보고 싶어도 저작권 때문에 쉬지 않은 상황이다.
  어려운 사정으로 돈을 아끼기위해 새 책의 1/3 가격으로 중고 책을 팔고 사려는 대학생들로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거래 장터에는 하루 평균 150건 넘게 올라온다고 한다. 가끔 교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중고 책 거래 장터를 열때도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태고 학생회도 중고 책 장터를 열어 중고 전공 서적 나누기에 나서지만 수요를 충족시키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헤어날 줄 모르는 국가 경제는 등록금에다 생활비, 여기에다 비싼 전공 책값까지,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어깨는 이래저래 무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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