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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북새통'..
사회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북새통'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5 17:50 수정 2015.03.15 17:50
‘175%’과밀화지수 1위…경북대병원 154%-서울보훈병원 138%-순


 
지난해 응급실이 가장 붐빈 병원은 서울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100%가 넘는 병원은 총 10곳이었으며 서울대병원(175%), 경북대병원(154%), 서울보훈병원(138%) 순으로 높았다.
이들 병원은 365일 응급실이 붐빈다는 의미로 과밀화지수가 100%를 넘으면 응급실 병상이 부족해 응급실 내원환자가 간이침대나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환자가 수술장, 병실 등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긴 병원은 서울보훈병원(37.3시간), 부산백병원(18.5시간), 전북대병원(17.0시간) 순이었다.
이들 3곳을 포함해 대기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린 병원은 총 20곳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권역센터를 현행 20개소에서 41개소로 확대하고 시설, 장비, 인력을 보강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면, 응급실 과밀화가 완화되고 응급수술까지 시간이 단축돼 중증응급환자가 적극적으로 수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을 감소시키고 책임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응급의료 수가를 차등하여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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