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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경자유청, 中투자유치 본격화..
사회

대경자유청, 中투자유치 본격화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6 20:25 수정 2015.03.16 20:25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한중경협단지' 조성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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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키로 하는 등, 중국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북경, 서안, 염성, 영파(닝보) 등 중국 내 4개 대도시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3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금년 2월 가서명된 한중FTA를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국자본의 유치에 있어 대구경북 지역이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양해각서는 ‘한중경제협력단지' 공동 유치를 포함해 양국 간 투자유치 프로그램 개발과 공동 홍보, 첨단 수송부품, 의료기기, ICT 등 주요 전략 산업분야에 대한 기업정보 교류와 합작투자 협력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MOU에서 주목되는 '한중경제협력단지'는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현재 새만금과 연태시가 선도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서는 연태를 포함해 염성, 연변 등 3곳을 지정,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한국과 중국에 소재한 '한중경제협력단지'를 첨단산업의 생산거점 및 동북아 물류허브로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이며, 한국기업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국기업은 대구경북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Made In Korea" 제품을 생산해서 중국으로 역수출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또한, 중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 일본, EU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 간접적으로 중국과 FTA 체결 혜택을 보게 되므로 앞으로 이들 국가의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의 중앙정부로부터 '한중경제협력단지' 유력후보지로 선택받은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이루어진 MOU인 만큼 앞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한국 측 단지로 지정될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건우 청장은 “'한중경제협력단지’ 지정은 외국기업을 대거 유치하는데 제도적 기반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므로 앞으로 시·도와 협력해 지역에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현재 한중 양국 간의 경제교류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고, 중국의 크고 작은 자본들이 해외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등 지금이 중국기업 유치에 최적기이므로 중국기업 유치 TF팀 설치, 중국어 홈페이지 확대 개편, 중국 홍보대사 임명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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