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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백항선 강사 "성교육, 행복한 사회를 위한 필수..
사회

백항선 강사 "성교육, 행복한 사회를 위한 필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8 19:46 수정 2015.03.18 19:46



대한민국은 4대 사회악으로 불리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중에서도 성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아름다운 성교육 강사'로 불리는 백항선씨다.
그는 올바른 성교육을 전하기 위해 학교, 군부대, 보호관찰소, 기업 등에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성에 관한 범죄가 교육계, 정치권, 군부대, 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이다.
백항선 강사(사진)는 "나이어린 연약한 아이들에게도 범죄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자식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으로 교육의 손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분야에서 더 많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존감'이다. 자아 존중감이 있을 때 '성적 자기결정권'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자존감 박수'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시킨다. 교육은 양성 평등이 필수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의 마음이 있다면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에게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진행한다. 자신이 몰랐던 충동적인 행동과 모방심리를 깨우치기 위해서다. 교육 후 눈물을 흘리는 청소년들을 보면 마음이 정말 아프다. 일찍 교육을 받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백 강사는 군부대에서 '성군기사고 예방교육', 기업 '성희롱 예방교육', 학교에서는 '성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로 교육을 한다.
그는 "분야별로 강연을 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중심으로 책 '당당하게 소통하면 통한다'를 쓰고 있다. 발간되면 더 많은 분야로 나아가서 소통하는 강연을 펼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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