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마로니에공원서 ‘세계아동청소년연극의 날’기념식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 김숙희)는 20일 오후 4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세계아동청소년연극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매년 3월 20일은 전 세계 아동청소년연극인들이 아동청소년연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난해를 돌아보고, 기념하기 위한 화합의 날이다. 이에 아시테지 한국본부 역시 아시테지 세계본부에 동참하여 세계아동청소년연극의 날 기념식과 12회 아시테지 연극상 시상식을 함께할 예정이다.
아시테지 한국본부 12대에 이어 13대 이사장으로 연임된 김숙희 이사장은 ‘세계아동청소년연극의 날’을 맞아 “한국의 아동청소년공연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예술이 주는 감동 속에서 행복하고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숙희 이사장은 지난 12대 임기동안(2012년~2014년) 공공극장과의 국제여름축제 협업, 겨울축제 아트마켓의 활성화, 아시테지 아시아대회 개최 등으로 아시테지 한국본부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한껏 높인 바 있다. 또한 201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 수상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14 축제 우수사례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선정한 데에 공헌했다.
지난 해, 극단 학전의 수상에 이어 극단 사다리 배우 성경철이 제12회 아시테지 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테지연극상은 아동청소년 연극인으로서 많은 활동과 업적을 남긴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배우 성경철은 1995년 극단 사다리에 입단하여 <호랑이 이야기>, <개구리왕자>, <내 친구 플라스틱>, <꼬방 꼬방>, <팥죽할멈과 호랑이>,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 등과 작년 <왜 왜 질문맨>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수많은 아동청소년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아이들과 공연 뿐 아니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싶은 마음에 1997년부터 연극놀이 강사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서 아동극 전문 배우로 활동한다는 것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배우 성경철은 사명감과 열정으로 지속적인 연기활동을 해온 점이 높이 평가되어 제12회 아시테지연극상 수상이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세계아동청소년연극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린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