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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축산항,안전 어항으로 거듭난다..
사회

축산항,안전 어항으로 거듭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9 20:34 수정 2015.03.19 20:34
방파제 확충·물양장 정비.....2020년까지 270억 투자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공평식)이 경북 영덕의 대표어항인 축산항(국가어항)의 안전성을 증대하고 이용도 향상을 위해 방파제 등 어항시설 정비확충공사를 이달 중 착수한다.
축산항은 영덕대게를 비롯해 물가자미, 문어, 오징어 등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인해 어선 이용율이 높은 어항이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북방파제 395m, 동방파제 90m, 내항방파제 60m, 파제제 249m, 양육부두 458m, 휴식부두 445m, 보급부두 92m 등 기본시설이 설치돼 어선정박과 수산물 양육 등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비확충공사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여건의 변화로 어항에 미치는 파랑의 방향이 바뀌고 설계파고가 상승하면서 어선의 안전 입출항 및 정박 등을 위해서는 노후된 시설의 정비와 추가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된데 따른 것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014년까지 실시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이달 중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총공사비 270억원을 투입(금년예산 35억)해 북방파제 180m 확충, 내항측 방파제 정비 95m, 기존 물양장 일제정비,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항을 이용하는 어선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정온수역(靜穩水域)이 29% 향상되고 항로폭이 확보돼 대형선박도 자유로운 교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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