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비보호 겸용 좌회전’확대키로
▲ © 보조표지 설치예시(案) 경북지방경찰청은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보호 겸용 좌회전과 감응신호를 확대하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먼저, 신호에 의해 좌회전이 허용되는 교차로에 교통량을 고려해 추가로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비보호 겸용 좌회전, PPLT*)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신호 좌회전 방식과 비보호 좌회전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좌회전 신호가 부여되면 신호에 따라 좌회전을 하고 녹색(직진)신호시에도 반대방향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다.
이처럼 개선된 신호체계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이 줄고 교차로 신호주기도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실제로 포항, 구미, 경주, 안동 등(총 185개 교차로)에서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운영한 결과, 소통 증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차로 신호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 별로 차량이 검지될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을 1개소 이상씩 설치를 검토 중이다.
감응식 신호체계는 도로 아래 설치된 루프검지기 등을 통해 수집된 교통량에 따라 교차로 신호주기를 실기간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교통량이 없어도 정해진 신호주기에 따라 기계적으로 신호를 부여할 경우 교통흐름을 저해하고 신호위반 심리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국토부와의 공동 시범사업을 통해 7번국도 경주시 외동읍~울산 경계구간까지 소통 개선 및 신호위반 억제 효과가 입증된 감응신호 시스템을 확대 설치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좌회전·유턴 허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편도 2차로 이하 도로를 중심으로 중앙선을 절선하거나 편도 3차로이상 도로에 유턴 허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