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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킹스맨', 식지 않는 열기…올해 첫 500만명↑..
사회

'킹스맨', 식지 않는 열기…올해 첫 500만명↑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2 14:49 수정 2015.03.22 14:49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이하 '킹스맨')이 올해 개봉한 영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달성했다. 개봉 37일 만이다.
'킹스맨'의 국내 배급을 맡은 20세기폭스코리아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통해 19일 '킹스맨'이 3만1628명(오후 6시 기준)을 불러 모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0만2264명이다.
개봉 33일차에 '신세계'(2012) '범죄와의 전쟁'(2011)의 흥행 성적을 넘어선 '킹스맨'은 역대 국내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이번 주말이면 507만명이 본 '추격자'(2008)의 기록도 넘어설 것을 보인다.
영화는 뒷골목 양아치 에그시가 정체불명의 남자 해리를 만나면서 비밀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코믹액션스파이물이다. 영국의 신예 태런 애거튼이 에그시, 영국의 세계적인 스타 콜린 퍼스가 해리를 맡았다.
2011년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2010년 '킥 애스:영웅의 탄생'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한 매슈 본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달 11일 개봉 첫날 한국영화 '조선명탐점:사라진 놉의 딸'에 밀려 2위로 출발한 '킹스맨'은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봉 6일 차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개봉 6주차에도 여전히 1위다.
영화는 기존의 스파이 영화를 비트는 방식의 B급 유머로 관객을 웃기고,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 장면으로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킹스맨'을 견제할 이렇다 할 한국영화가 없었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킹스맨'은 국내에서만 420억원에 가까운 흥행 수입을 올려 북미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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