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3-1역전승…챌린지 하루 최다 관중 기록 경신‘2만6723명’
▲ © 19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상주상무 이정협 선수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군데렐라' 이정협이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정협은 2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출전한 이정협은 1-1 상황이던 후반 12분 황일수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역전골이자 결승골이다.
이달 말 펼쳐질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 뉴질랜드(31일·서울) 평가전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정협은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며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상주는 개막전 승리를 따내며 주변의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입증했다.
강원은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한 채 고배를 들었다.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효균, 안성빈, 주현재가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이효균은 올 시즌 챌린지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안양의 팀 통산 100호골이기도 하다.
안양은 수원을 상대로 창단 후 첫 홈경기 승리를 따냈다.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후반 41분 나온 이민우의 골에 힘입어 대구FC를 2-1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챌린지 경기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막전 3경기에 총 2만6723명(평균 890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챌린지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종전 2만81명·당시 2경기)이다.
부천종합운동장과 안양종합운동장에서도 나란히 역대 홈 최다 관중 기록이 나왔다. 부천종합운동장에는 1만2332명(종전 5562명), 안양종합운동장에는 1만147명(종전 6423명)의 관중이 들어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