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폽기 아레나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중국에 42-23 완승을 거뒀다.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4연승을 질주하며 무패로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한국과 A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친 상대로 한국이 32-20으로 꺾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의 무난한 우승이 전망된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면 2012년 14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은 23일에 열린다.
한국은 이날 전반에 18-9,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는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최수민(서울시청)과 정유라(대구시청)가 나란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골씩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