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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표팀 탈락,5년 전이었다면 섭섭했겠죠”..
사회

“대표팀 탈락,5년 전이었다면 섭섭했겠죠”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2 14:54 수정 2015.03.22 14:54
김신욱, 대기명단 포함…터닝슛 등 연마‘최선’
▲     © 울산현대의 공격수 김신욱(가운데)이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 울산현대 제공)
  김신욱(27·울산)이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신욱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이달 말 펼쳐질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 뉴질랜드(31일·서울)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강이 부상으로 최근까지 재활에만 매진해온 김신욱에게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를 대기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신욱은 "만약 2010년의 김신욱이었다면 섭섭하거나 아쉽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의 나는 다르다.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이제는 바로 눈앞에 있는 경기만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국, (박)주영이 형을 보면서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며 "앞으로 있을 광주전, 대전전, 수원전 등을 준비하다보면 또다시 (대표팀에 뽑힐)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이날 후반 24분 교체 투입 돼 약 20분간 활약했다. 지난 15일 포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울산에서 가장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후반 37분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터닝슛이 인상적이었다.   슈팅이 다양해진 데 대해 그는 '단짝' 손흥민(23·레버쿠젠)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최근 (손)흥민이의 모습을 보면 정말 슈팅을 마스터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흥민이의 경기 장면을 따로 챙겨보며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며 "공격수로서 더 많은 무기를 지니기 위해 터닝슛 등을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김신욱은 "아직까지는 교체로 경기에 나오는 것이 내 컨디션과 더 잘 맞는 것 같다"며 "체력적인 준비를 더 해서 윤정환 감독님께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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