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볼프스부르크와 1-1 무승부
▲ © 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동반 출격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인츠는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구자철은 오카자키 신지, 파블로 데 블라시스, 유누스 말리 등과 호흡을 맞춰 상대 진영을 누볐다.
몸놀림이 가벼웠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골 욕심도 냈지만 운이 없었다. 슈팅이 번번이 상대 수비수에 몸에 맞으며 지난 14일 아우크스부르크전(당시 1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왼쪽 풀백 박주호도 제 역할을 다했다. 수비는 안정적이었고 간간이 시도하는 오버래핑도 날카로웠다.
후반 14분에는 마르세유턴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까지 만들어 내 숨겨진 공격 본능을 뽐냈다.
승점 1점을 더한 마인츠(6승12무8패·승점 30)는 한 계단 뛰어올라 11위를 차지했다. FC쾰른(승점 30)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마인츠 -1 쾰른 -6)에서 앞섰다.
볼프스부르크(16승6무4패·승점 54)는 2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마인츠가 좋았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커 분거트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실점 후 침착하게 볼 점유율을 높였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날도가 헤딩으로 떨궜고 문전에 있던 루이스 구스타보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한편 구자철과 박주호는 슈틸리케호에 합류해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나설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