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북서부 더비’서 리버풀 제압…제라드 40초 만에‘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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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25)이 선발 출전했지만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QPR은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윤석영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윤석영은 슈틸리케호에 합류해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나설 예정이다.
5연패를 당한 QPR(6승4무20패·승점 22)은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에버턴(8승10무12패·승점 34)은 13위로 뛰어올랐다.
QPR은 전반 18분 시머스 콜먼에게 선제골을 빼앗기며 불안할 출발을 보였다.
후반 20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2분 아론 레넌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북서부 더비'에서는 맨유가 2-1로 이겼다.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17승8무5패·승점 59)는 4위, 리버풀(16승6무8패·승점 54)은 5위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하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는 본인의 마지막이 될 북서부 더비에서 40초 만에 퇴장을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제라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담 랄라나와 교체 투입됐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그는 안데르 에레라가 태클을 시도하자 고의적으로 발목을 밟았다.
이를 지켜본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라드가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불필요한 플레이로 경기를 망친 제라드는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1점(10점 만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