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케이씨컴퍼니 협약…ICT업계 관심
▲ © 3차원(3D) 입체영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최고의 입체영상 컨버팅(Converting)기업체 와 전문대학이 손잡고 관련분야 인력양성과 상호교류 등 폭넓은 산학협력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해 ICT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은 할리우드와 중국 입체영화 컨버팅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전문기업체와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들 회사에 근무할 신입직원들을 위한 선취업후진학 교육과정인 입체영상주문반을 신설하고, 교육에 돌입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케이씨컴퍼니(대표 김혜송)와 입체영상 컨버팅(Converting) 작업을 위한 창의적 인재양성과 3D입체콘텐츠 분야의 기술교류, 단체 재직자 교육 등을 위한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 요청에 따라 개학과 함께 교육에 들어간 입체영상주문반은 IT분야 특성화 학과인 컴퓨터정보계열에 개설됐으며, 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신입사원이자 교육생이 될 인재 25명을 선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교육생은 스마트게임콘텐츠, CT콘텐츠, IT프로그램 분야 근무경력자나 전공자로, 케이씨컴퍼니에선 이들 교육생들에게 분기별 장학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교육은 케이씨컴퍼니의 요구를 반영한 3D입체콘텐츠 개발, 가상공학, 증강현실 등의 전문 교육을 3년간 진행하며, 교육과정 중에는 3D입체영상 제작에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능력을 높이게 된다.
한편 영진전문대학은 정규 재학생들을 위한 입체영상제작 교육과정을 지난 2013년 개설, 3D영상 분야의 전문화된 고급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은 중기청의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고, 대경ICT산업협회 60여 사(社)와 대학·학생·기업 3자간 협약을 성사시켰으며, 이 교육과정을 마친 40여 명이 협약기업에 채용됐다.
이 대학 김경수 교수(컴퓨터정보계열, 50)는 “슈퍼컴을 갖춘 대학 내 가상공학센터에서 ‘낙동강 방어전투 전승행사’ ‘베트남다문화가족 다큐멘터리인 ‘엄마의 고향’ 제작 등을 추진하면서 재학생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이런 경력을 취업 시 우대 받아 3D입체영상 분야에 학생들이 진출 중”이라며 “일 학습병행으로 개설한 ‘입체영상주문반’ 도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쳐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