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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회장 선거 ‘단일화’..
사회

포항상의 회장 선거 ‘단일화’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3 20:24 수정 2015.03.23 20:24
허상호 후보 ‘불출마’선언...25일 상공의원총회서‘합의추대’예고

허상호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상호(64.사진) 삼도건설 회장이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25일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합의 추대'를 내세웠던 허 후보가 박병재(63)후보에 이어 용퇴 함으로서 선거는 윤광수 후보(58.해광공영 대표) '단독'으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18일 허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포항상공회의소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과열과 혼탁의 선거과정을 지켜보아왔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선거가 지역의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되고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였기에, 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포항상공회의소의 새로운 전통과 아름다운 추대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과감히 합의추대 형식이 되어야 한다”며 “사재(私財)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청년 실업자, 그리고 새롭게 창업하는 후배, 벤처기업가 또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비전을 심어주고, ‘도전정신’과 ‘하면 된다’는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겠다”고 호소한바 있다.
허 회장은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초심(初審)으로 돌아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의 용퇴결정에 대해 윤광수 대표는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지역의 선배로서 허상호 회장을 항상 존경해 왔으며 후배로서 경선이 송구스러웠다"며 "큰 결단에 감사드리며 상공의원 총회를 통해 당선이 결정된다면 뜻에 어긋나지 않게 지역과 포항상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의는 오는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윤 후보 단독출마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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