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현지 무역유통사 ‘GLOCAL KIM’과 MOU
포항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포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동남아 지역 수출하기 위한 베트남-싱가포르 수출촉진 홍보행사를 가졌다.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도내 13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이번행사는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KOTRA, 베트남 상공회의소, 싱가포르 총영사관 등과 협력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홍보판촉행사로 진행됐다.
시는 국내산 재료로 엄선해 엄격한 품질관리로 제조되는 죽장연의 장류, 구룡포 지역에서 재배해 가공되는 윤선애 선인장의 백년초, 부추즙, 바이오소금, 한방발효차, 친환경 쌀 등 주요 품목에 대해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현지 수출입 바이어를 통해 판촉에 나섰다.
또 시는 베트남 굴지의 국영기업 HAPRO그룹 본사를 방문해 부사장단과 수출관련 업무협의를 가졌다.
이번행사에서 베트남 현지 바이어 100여명은 한국산 농·특산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에도 친환경 쌀을 비롯해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으로 생산되는 한국의 가공식품들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14만 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들과 현지 상류층을 중심으로 공략할 경우 충분히 현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베트남 현지 무역유통회사인 GLOCAL KIM(대표 김억근)과 농·특산물 수출입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월 중에 추가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포항시 권태흠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수출촉진 홍보행사를 통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한국산 농·특산물에 대한 선호도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GLOCAL KIM(대표 김억근)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농·특산물 수출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