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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R&D사업 본격 추진..
사회

경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R&D사업 본격 추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5 19:07 수정 2015.03.25 19:07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R&D)사업 지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지원사업은 지정된 10개 병원들을 대상으로 재공모를 통해 R&D 과제를 수행할 병원을 선정하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병원·고대안암병원·가천의대 길병원이 선정됐다. 지방에서는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북대병원은 앞으로 대구경북첨복재단·포항공대·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종근당, SK케미칼 등 기업들을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시켜 관련 치료제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도 50억원 정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업에는 향후 8년 간 국비 195억원, 시비 24억원 등 연구비 378억원이 투입된다. 주로 심뇌혈관질환을 좀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를 포함해 획기적인 치료기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쓰이게 된다.
경북대병원은 또 이번에 선정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R&D 과제 이외에도 대사성질환·암진단·생체조직 장기재생 분야 등 3개 과제도 단계별로 지정받아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총 연구비 1500억 원(국비 780억원 포함)을 투자해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 지역 보건의료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은 동맥경화·심근경색·뇌졸중 등의 질병을 통틀어 지칭한다.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생존하더라도 완치가 쉽지 않고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은 물론 사회적으로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선진국형 병원 비즈니스 모델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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