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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 집에 불..
사회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자 집에 불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6 20:15 수정 2015.03.26 20:15
해례본 소실여부 미확인...배씨 모친 화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 모(남, 52세)씨의 집에서 26일 오전 9시 25분경 불이 나 주택 2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진화 됐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배모씨는 훈민정음 상주본이 탔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불로 배씨의 어머니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주택 1채가 모두 타면서 집 안에 있던 많은 골동품, 고서적, 내부집기 등도 함께 소실됐다.
불이 날 당시 배씨의 형이 집 안에 있었고 어머니는 인근 텃밭에서 일하고 있었다. 배씨는 이날 오전 외출한 상태였다. 집 안에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씨를 상대로 조사했으나 훈민정음 해례본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은 국보 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과 같은 판본이면서 보존상태가 좋아 높은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계에 알려졌다. 정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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