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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성폭행 혐의 30대 모텔서 투신 숨져..
사회

성폭행 혐의 30대 모텔서 투신 숨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9 15:54 수정 2015.03.29 15:54
  성폭행 혐의를 받고 도주 중이던 30대가 모텔에서 뛰어내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4시24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모텔 9층에서 A(33)씨가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원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었다.
  A씨는 도망을 다니던 중 지난 27일 오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형산강 다리에서 투신하겠다"고 말하는 등 부모와 지인에게 자살을 예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부모의 신고로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가 투숙 중인 모텔을 찾아가 A씨의 친구와 함께 자수를 설득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모텔 창문에 걸터앉아 투신하려고 해 모텔 종업원과 함께 마스터키로 방문을 따고 들어가는 순간 A씨가 투신했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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