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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성형수술, 병원·전문의 선택 신중해야..
사회

성형수술, 병원·전문의 선택 신중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9 18:49 수정 2015.03.29 18:49
부작용 등 피해 예방 등 꼼꼼히 따져봐야


 
2000년대 이후 성형수술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성형수술이 하나의 유행 트렌드처럼 변모해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의원이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이 미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의료분쟁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 성형외과)은 “일부 병·의원에서 수익창출을 위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시술을 감행하거나 섀도닥터(대리의사)를 고용해 공장처럼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찍어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공격적인 시술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의료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여러 가지 사항들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성형수술은 대부분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수술 집도의가 성형전문의인지, 전문시술분야가 무엇인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인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만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숙지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은 하는 것만큼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다. 최근 인터넷에서 잘못된 의학상식이나 성형정보가 난무하고 있는데, 근거 없는 글에 현혹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진환 성형외과 측에 따르면 수술부위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해 상처부위에 지속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고, 상처 부위에 오염물질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하며, 수술 후 최소 한달 이상은 술이나 담배를 피해야 한다.
보형물을 삽입한 수술 부위를 계속 만지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보형물이 삐뚤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양악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 사각턱 축소술과 같은 뼈수술을 받았을 때는 최소 한달 이상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하며, 수술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수술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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