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설폐자재 산더미에 선수들도 '빈축'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주차장이 건설폐기물 야적장으로 둔갑, 지역이미지에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다.
말썽이 되고 있는 이곳은 현재 2015 경북소년체육대회 양궁경기가 열리고 있어 도내 23개 시, 군 선수 임원들 수 백명이 경기를 위해 머물고 있다.
그런데 양궁 경기가 열리고 있는 진호국제양궁경기장 본부석 입구 맞은편 주차장에는 임시야적장 팻말도 없이 폐콘크리트와 폐아스콘 각종 건설폐자재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대회 참가 선수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곳에 무단 야적한 건설폐기물은 양궁장 인근, 구 선수 숙소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사 감독 부서인 군청 양궁계가 수개월째 무단 야적을 묵인한 채, 대회 기간에도 이를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경기장을 방문한 관계자는 "양궁의 고장 예천이 그것도 국제양궁경기장에서 큰 대회를 개최 하면서 이 같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다"며 혀를 찼다.
경기장을 찾았던 주민들 역시 “청정지역, 깨끗한 환경 조성 등 말로만 떠들지 말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며 ”국제적 경기장인 만큼 지역이미지에 먹칠하는 일은 자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며 강하게 꼬집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건물이 낡고 노후해 수년 동안 방치해 왔던 구 양궁선수 숙소를 양궁 선수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지난해 말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