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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이후 여행 관련책 판매량↑..
사회

'꽃보다 할배' 이후 여행 관련책 판매량↑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30 15:14 수정 2015.03.30 15:14
5월초 황금연휴 등 그리스 여행도서 50% 판매 늘듯




tvN 여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인기가 출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는 30일 "27일 전파를 타기 시작한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의 영향으로 5월 초 황금연휴와 여름휴가를 앞두고 그리스 여행 관련 도서 판매량이 약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존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반디앤루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라오스 편 방송기간 동안 라오스 여행 도서가 전년 동기 대비 771% 이상 판매됐다. 같은 해 8~9월 페루 편 이후에는 남미지역 여행 도서 판매가 109% 증가했다.
'꽃보다 시리즈' 시작을 알린 2013년 7~8월 '유럽 편' 이후 관련 도서 판매량은 49%, 2013년 8~10월 대만 편 후 도서 판매량은 193% 상승했다.
프로그램은 해당 국가 여행지의 도서 판매량뿐 아니라 전체 여행도서 출간 종수에도 영향을 줬다. 2014년 출간된 유럽 여행 관련 도서 수는 총 116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남미 여행 관련 도서도 138% 증가한 19종이 선보였다.
반디앤루니스 여행 분야 김은진 MD는 "최근 꽃보다 시리즈의 영향으로 패키지여행 대신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실제로 자유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그리스는 꾸준히 인기 있는 여행지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그리스 편 방송 직후 관련 여행 도서 판매는 유럽 편과 비슷하게 5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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